군대에는 인재도 많다.


어느 날 김병장이 대원을 소집시켰다.
김병장 : “야! 여기 피아노 전공한 사람 있나?” 대원들 : “…”
박이등병 : “네. 접니다.” 김병장 : “그래? 너 무슨 대학 나왔는데?”
박이등병 : “K대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사람 없어?”
조이등병 : “네. 전 Y대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 "Y대? S대 없어? S대?”
전이등병 : “네. 제가 S대 입니다.”
김병장 : "그래? 피아노 전공이냐?"
전이등병 : “네. 그렇습니다.” (^-^)

김병장 : “그래. 이리로 와서 피아노 좀 옮겨라.” -_-;

며칠 뒤 다시 김병장이 대원을 소집시켰다.

김병장 : “여기 미술 전공한 사람 나와라”
김일등병 : “네, 제가 미술 전공 했습니다.”
김병장 : “어디 대학 나왔는데?”
김일등병 : “네. Y대 디자인과 입니다.”
김병장 : “그것도 대학이냐?” 고일등병 : “제가 H미대 출신입니다.”
김병장 : “그래? H출신이야?” 고일등병 : “네, 그렇습니다.”

김병장 : “그래. 잘됐다. 너 이리 와서 발야구 하게 줄 그려라.” ㅡㅁㅡ;

그날 저녁 김병장이 또 대원을 소집 시켰다.
김병장 : “여기서 검도한 사람 누구야?”
강이등병 : “네. 제가 사회에 있을 때 검도 좀 했습니다.”
김병장 : “그래? 몇단인데?” 강이등병 : “이… 2단입니다.”
김병장 : “2단도 검도냐? 다른 사람 없어?”
이일등병 : “네, 제가 검도 좀 오래 배웠습니다.”
김병장 : “몇단인데?” 이일등병 : “5단 입니다.”
김병장 : “그래?” s(^0^)z

김병장 : “그래, 이리 와서 파 좀 썰어라~” (^o^)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