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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했는걸요..



왜 나는 잊질 못하는지..
왜 나는 지우질 못하는지..

그대 입가에 머물던 미소만 봐도
괜시리 마음이 아파오는데..

모른척 웃고 스쳐지나갈 때마다
때아닌 찬바람이 가슴을 뚫어대는데..

시작이 어디었는지..
또 끝은 어디인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디로 가야 끝낼수 있는지.....

나는 잊질 못했어요..
그대 웃던 저 곳을..

나는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그대만 바라보고 서있던 나를..

이제는 잊어야만 한다고..
그게.. 최후이자 최선의 방법이라고..

수없이 다짐을 해도
한없는 눈물의 편지를 써도

아직은 아니에요..
아직은 아닌걸요..

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했는걸요..



미안해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굳이 전할필요도 없고..

그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절실하게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